현판 새김질
몇일전 내보다 쪼메 더 몬난 어떤 양반이
가까운 지인의 부탁을 내 한태 휙 집어 던저
봄 마중도 혀야 허구
코쟁이 나라에서 호출령이 떨어저 고거이 준비두 혀야 하는디
기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날짜를 제시하며
글을 내리 보내더만
오늘은 내 판자때기 다듬는 수고로움을 들어 주시니라구
다름 낭구를 잘 다듬어서 내려 보냈네유
위의 글이 원본 글이며
전체 적으로 볼때 글자와 글자의 간격이 맞질 않네유
마지막 당자도 쪼메 크구유
일단 100%로 복사를 하여 테이핑 하였고
물론 글자와 글자의 간격을 통일 하였구
당 자는 6% 축소를 하였다
이 상태로 한 1주일 들며 나며 감상을 하며
작업 중인넘 마무리 하고 싶지만
날짜가 날짜이니 삼일만 감상 하면서 수정을 할 예정이다.
어제도 소재의 크기에 비하여 글자가 쪼메 큰 관계로
전체적으로 답답한 감이 오더만
아침에 보니 아무래도 안되것다 싶어
전체적으로 5% 축소하여
다시 테이핑 하였다
좀은 할랑한거 같은디 두고 볼일이다
테이핑 작업후
한 일주일만 감상 허구 배접을 하여야 할꺼인디
말은 안 혀두 퍼떡 좀해 주시이소 하는 무언의 압력으로
새김질 작업 시작 혔지요
글자 폭이 큰 글자의 음각 새김질과 같이
글자의 바같선을 약 1~2m/m 남겨두고 사진과 같이 일차 새김질을 한다
가능한 깊게 새김질 할려다보니
일차 새김질때부터 칼을 깊이 넣어 작업을 할것이며
이차 새김질에서는 약 1~0,5m/m정도를 남기고
창칼로 일차때와 같이 새김질후
평끌로 가운대 남는 부분을 글자가 굴곡 진곳을 감안하며 그림과 같이 다듬는다.
여기 까지가 새김질 시작하여 두시간 정도 걸린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검은색부분의 글자는 남김없이 새김질하며
특히 갈필 부분을 학인하여 잘 표현 하여야 한다
가운대 남은 양각 부분은 조각 개념으로 다듬어면 한글자 완성이 될것이다
창칼로 3번쩨 즉 마지막으로 검은 글자 부분이 조금도 남아 있지않게 깊게 새김질을 하고
평끌과 창칼로 양각 부분을 붓글씨 쓴것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굴곡진곳 폭이 넓은곳을 잘 표현하고 아울러 갈필자리도 잘 표현한다
음양각은 음각 부분은 음각 새김질 이지만 양각 부분은 조각계념으로 보아야한다
새김질 전체적으로 볼때 마지막 단계가 난이도가 제일 높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제 마지막 글자까지 새김질후 수정할 부분을 체크하고
색넣기 와 종이 제거 마무리 사포질과 마무리칠 작업이 남아 있다
날잡아 놓고 하는일은 알게 모르게 주어지는 압박감이 참으로 상당하다
창칼쥐고 새김질 작업 시작하며
현판이라면 50CM만 떨어저도 안보이는 결함이 있을수 있어나
간판 형태로 문 옆에 걸리는 새김질은 결점 제로여야 하기에 참으로 고된 작업의 연속이다.
디따 센 돋보기 끼구서야 할수 있는 작업이다 보니 눈이가 아파 연속 3시간은 무리라
밤을 밣히고 하였지만 하루 한자는 무리라 ...
나이 탓인겐지 ㅠㅠㅠ
배접부터 시작하여 몇일을 걸렸는지 이젠 가늠도 안되구
일단 음양각으로 새김질 안료하였다
내일은 색넣기 작업 들어갈 예정이다
색넣기 완료라
많은 시간과 나와의 싸음은 끝이 나고
이제 긴 터널의 끝인가 부네유
간판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관계로
검정색을 선택 하려다가
소재도 길을 먹이면 짙은 갈색(검정쪽)으로 변할 것이기에
군청색으로 선택을 하였다
색넣기 완료후
최소한의 물을 분사하여 종이를 제거하고
남아 있는 풀을 닦아 내고
미진한 부분을 학인후 천연 도료인 동백기름으로 마감을 할 예정이고
나랑 함께 하여준 긴 시간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