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 園 (목원) 2010. 11. 2. 20:09

 

 

올해는 유별나기 비도 많이오구

지독시리 덥디만

작년의 20%안되게 열린 마당의 고목(110살정도)나무의 감들이

어느 순간 영하 4도로 내려간 상주의 날씨 탓에

시퍼런 감나무 이파리는 단풍도 들기전에 추풍낙옆이고

감도 만저보니 조금씩 얼어 있어

서울집으로 SOS

 

작년에는 어른 네명이 매달려 진종일 따고도 다 몬딴 감을

급히 내려온 집사람과 둘이서 두어시간만에 따가지고

올만에 거실 장작난로 피워놓쿠

없는 접시 다 깨먹어가미 밤 12시까지 한알이 아까워 다 깍었지유 

 

현관들어가는 입구에다가 좍 매달고보니 이뿌기는헌디

작년보다도 적은 둥시 700개 반시 100여개 도합 800여개 밖에 안되네유

여분대기 비워 있는 곳엔 뒷밭에 몇개 있는 대봉감 몇개 갂아 매 달아 볼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