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스리는글

이젠 가벼워지고 싶습니다

木 園 (목원) 2019. 12. 17. 10:57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겹겹이 껴입었던 허상의 옷을 벗고

외로움에 빠지지 않으려고

움켜쥐고 있던 두손도 펴고

 

이 세상에 처음 왔을 때처럼

그렇게 가볍고 맑은 영혼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낙엽 다 떨군 나무를 보며

다시금 시작하고픈 마음으로

이 가을을 보내고

다시금 새로 시작하고 싶네요

 

한해,,

또 그렇게 보내고는

내 가진 것에 미련을 날려 보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