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 園 (목원) 2020. 6. 5. 08:15

철마다 피는 꽃이라

무심결에 보아왔는데

그들도 보내고 피우고 지고

안간힘을 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물며, 사람의 마음속에

피운 꽃이

아무렇게나 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피운 만큼 보내야 하는 아픔이

시간이 흘러

세월이 만들어 지기도 해요

 

바람에 술렁대며 찾아오는 그리움

이미 데리고 살고 있다면

마음 안에서 곱게 다듬어 가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