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어느날
약 4~5년 전부터 찬 바람이 불어 오는 겨울부터 봄이 열리는 때 까지
한해 겨울에 2~4번 정도 밀려오던 가슴통증
가슴이 뻐근할 정도로 아주 기분 나쁜 통증으로
남에겐 말 몬하고 걱정과 은연중에 가슴 졸여온 나날들
가슴 통증이 심했다면 일찌근히 무슨 수를 냈것지만 심하지 않은 1분여 동안의 기분 나쁜 통증 이였기에
그냥 세월속에 묻어만 두고 지내다
나이를 지나 어느세 연세란 공간에 팽게처진 이몸
오늘당장 저승사자 가자며 손목 잡으면 따라 나설 준비는 되여 있지만
왠지모를 조바심에 올해의 건강 검진예약을 하면서 순환기 내과에 진료 예약후
6월1일 의사 선생님과 마주앉아 주시는 문진에 해당 사항이 없단다
혀두 기왕 오셨으니 비용이 좀 나오지만 진찰을 해 보시지요 란 말씀에 동의
심장CT찰영과 초음파찰영
6월2일 마주앉은 선생님 왈 심장 동맥 3개중 1곳이 좀 심하게 막혀 있는것 같다
CT상으로 정학하지 않으니 6월13일 입원후 심혈관 조형술을 통하여 학인 하자라
내게 선택권이 없응께 그저 다소곳이 네~
6월13일 공복 상태로 병원행
최악의 조건만 제시하는 좀은 얄미운 간호사의 조언들
혈관 조형실에 들어가면 손목 국소 마취후 동맥을 통하여 삽관 혈관 막힘 정도를 파악후 스텐드 시술 중한자실로
1일후 일반 병실로 2박3일 또는 3박4일 후 퇴원 한다라
짧지 않은 긴 세월 가슴만 졸이며 걱정한 내 심장
갸가 동작 그만이면 이생을 떠나 하늘 나라로
아무에게 말할 시간도 없이 그냥 저승사자 따라 나서야 한다는디
방법이야 우이 되었던 생명 연장 장치를 하고 보니 좀은 맴이 편타
이 자리까지 영양제 외에 치료 목적으로 먹어본 약이 없었응께
부모님께서 튼튼하게 낳아 주시고 잘 키워 주신 보람으로 잘 살아 왔는디
이제부턴 이생 마감하는 그날까지 치료 목적의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좀은 번거로움
그냥 오늘 하루도 살아 숨쉬고 있음에 감사 드리고 또 감사 드린다
2023년 6월13일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기념(?)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