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니 곱더니 꽃이 지자 덧없다.

덧없음이 밉다고 피는 꽃을 마다하랴.

꽃 핀 동산의 화려함과

꽃 져버린 낙화의 처량함.

만남은 곧 이별이요

삶은 곧 죽음일진대

무엇을 슬퍼하고 무엇을 기뻐하랴.

내 마음은 저 하늘 밖에서

제멋대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구름의 마음을 닮았다.

뜬구름 같은 인생,

덧없다 하지 않고

얽매임 없이 곱게 살다 가리라.

'마음 다스리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선  (0) 2010.10.17
인생사 새옹지마  (0) 2010.10.13
하루...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  (0) 2010.09.22
독선2  (0) 2010.09.22
독선  (0) 2010.09.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