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것게 달아오른 얼굴에 스킨로션 바르고
귓구녕 청소 할라구 솜 방망이 한개집어 귓구녕에 디리 밀며 내리다본 바닥에
앵경을 안낀 눈에 흐릿하게 보이는 붉은 반점 서너개
저기 뭐지 라며 맨발의 발가락으로 살쩨기 밀어보니 핏방울 같다
속으로 어떤 넘이 피를 흘려놓고 그냥 갔나 라는 생각을하며
일순 나 일수도 있다는 생가에 대형 거울에 비친 내모습 학인하여
혹시 코피?
어 아닌디....
그럼 어디지 나가 아닌가 라며
내려다 본 허벅지엔 온통 피 범벅이다
일단 들고있는 수건으로 딱아 내며 피가 나오는 장소를 모르니 화장실로 삼십육개
화장실로 들어가 피가 나는 곳을 찾아 집중 수색
아픈곳이 없으니 알수도 없구
몸에 묻은 피를 수건으로 닦아 내며 피가나는 장소를 학인
상처는 좀 굵은 바늘로 찔린것같은 상처건만
샛빨간 피는 그칠줄 모르고 뚝뚝 떨어진다
일단은 몸에 묻은 피 부터 깨끗이 딱아내구
피가나는 곳에 휴지를 조금 때어 손으로 누르고 있길 십여분
목욕을 하여 달아 오른 몸이라선지 지혈이 안되니 이런 난감 할때가 있나
화장실에 쭈그리고 앉아 있기도 불편하여
상처난곳을 손으로 꼭 누르고 휴개실로 나와서 쇼파에 누워있길 삼십여분
그래도 손을 때면 흐르는 피
지혈이 안되고 있으니 그냥 옷을 입고 나가기도 안되고 대략난감
열쇠 보관소에 응급용품이 있겠다는데 생각이 미처
대일벤드 있냐니까 있단다 두개만 달라 하여서 또 화장실로
휴지로 나오는 피를 딱고 벤드을 붙여도 피가 줄줄 센다 ㅠㅠㅠ
해서 벤드에 붙어 있는 테이프만 절단 하여 나오는 피를 닦고 즉시 붙이고
그위에 남은 테이프를 붙이고 손으로 누른체 기다리길 십여분
좀은 지혈이 되여 가기에
속옷사이로 두루마리 화장지를 잔뜩 넣고서 옷을입고
어기적 걸음으로 떵차 시동
집으로 와서 한밤 자구서 상처를 학인하니 정상이다
목욕을 하여서 달아오른 몸 온도로 지혈이 잘 안된것을 알것는디
언제 어쩌다가 아무른 아픔도 못 느낀 상태에서 그리 상처가 난겐지
지금 생각 하여도 꼭 귀신 한태 홀린것 같구나
정월 초 이튼날 뭄경온천에서 생긴 헤프닝이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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