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수많은 기억과 수많은 시간의 무게를
이 땅 위에서 고스란히 견디며
점점 더 촘촘해지는 작디작은 기억의 퍼즐들로
나의 하루도 문을 연다

언제부터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나의 기다림은
그렇게 하루를 물들이고,
나 역시 따라 물들어가는,
나와 같이 늙어가는 작은 인연의 조각들로
오늘 하루도 내가 살아갈 수 있음에
오늘도 나는 감사하다

 

-이재훈님의 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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