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 詩人: 이경숙
하루에
한 잔의 커피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픈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 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날인가
빈 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오겠지만
목마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오르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들인가
오늘도 김 오르는 한 잔의 커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뜨겁게 마시며 살고 싶다.
'마음 다스리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과의 길고 긴 로멘스 (0) | 2010.07.09 |
---|---|
그대는 누구십니까? (0) | 2010.07.07 |
누이야 (0) | 2010.07.07 |
부석사 안양루(김삿갓) (0) | 2010.07.07 |
생각을 조심혀라 (0) | 2010.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