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가 잔듸밭 땅 속에서 고개를 내밀구 날이가 찬거 같은디 나가도 될랑가 몰것다는 좀은 이른봄
몇해를 두고 망서려온 상주집 옥상에 작은 전시실 공간 맹글기 공사
2015년 4월13일 부슬 부슬 봄을 제촉하는 봄비속에 벽체 제료인 ALC디따큰 크레인 불러서 감나무도 넘겨
옥상에 안착
드디어 대 장정은 시작이네유
저양반 뒤태두 아즉은 쓸만 허지유 흐흐흐
옥상 한가득 재료들 나래비 시켜놓쿠
13일 오전에 비가 그치구 오후부터 벽체 쌓기 시작
사장님과 기림속의 젊은이 둘이서 쌓아가는디 사람이 아이라 귀신같은 손 놀림이다
저 양반은 저기 쭈구리고 앉아서 멀건 대낮에 불꽃놀이 허구 있네요
불꽃놀이도 심심헌지 이젠 불장난까지 치고 있어니
암만 봐두 오늘 저녁 이부자리에 지도를 그릴것 같은디 내는 몰것네유
지붕제 도착하여 벽체 공사후 남으 자재 내리구 있읍지요
단층 스라브 건물로 지은 집이기에
가능한 하중을 줄이려구(?)
벽체는 ALC로 쌓코 외곤도 가능한 단순하게 처리
지붕제는 센드위치 판낼루다 선택 혔지라
바뿌다는 핑개로 지데루된 눈길 한번 못준 정원에는 온갖 꽃들이 자태를 뽐내구 있네유
벽체 완공후
심심하면 나리는 비로 인하여
몇날 몇일 까묵고
그 와중에 보설치 기둥설치
용접후 이뿌기 갈아내구
기초 화장부터 마무리 화장까지 이뿌게 화장 마치구
처음 시작때와 마찬가지루
봄비가 아이구 디리 붓는 빗속에 정원 잔듸밭에 널부러저 있던 지붕제 디따큰 크레인 불러 지붕으로 이동
멀고번 전라도땅 고창에서 달려 와준 정형주님과 우석님 그리고 대가리 허연 넘 셋이서 지붕 덮었지라
비바람에 문제가 안될 정도로만 단도리 혀놓쿠
밥 한그릇 맥여서 다들 쪼까 보냈지유
텃밭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더
종종 그리는 쥔장 안스럽다구 사과나무도 지혼자 꽃 피웠네유
올봄엔 꽃도 못 속아주고 열매 속기로 바로 가야 것지유 허허허
머리없는 아이네 머리카락 없는 저 양반은 저게서 뭘 하구 있는지
이보슈 기림 그리남유?
뭔 기림이다요
기왕 그릴라마 이뿌기 그리소
머리카락 없는 양반이 대가리 허연넘 한태 비스 작업 하라케서
다리가 쥐가 날때쯤 끝을 내구 내리다 본 울집 들어오는 삽작끌이네유
삽작끌 장미 아취엔 곧 장미가 만발 하것지유
고때 쯤이마 전시실 공사도 그반 마무리 되지 않나 시푸네유
지 작은 욕심인 전시실이
빗속에 지붕제 올려 놓쿠 주변 정리 하다 본께
빗방울 뒤집어 써구서 지가 그리도 궁금 해 했던 모란꽃이 더디어 꽃 망울을 터트리네유
그리도 키워 보구 잡고 가지고 싶어한 백 모란이
그러니께 2012년 가을 청송의 달기약수터로 맛난 즘심 묵어러 가는중에 잠시 들린 청송 고택
정원 한곁에 나지막한 모란나무에 열매들이 달려 있기에
땅에 떨어저있는 씨앗을 4알을 모셔와서 2013년 봄에 파종
그중에서 한알이 싹을 티우기에
풀속에 녹아 내릴것 같아 화분으로 이주 시킨후 대충관리 혀 왔지유
그란디 올봄에 꽃대를 자그마치 8개나 빼올리기에
이넘이 도되체 무슨 색 꽃을 피워 낼까 마이도 궁금 했는디
글쎄 지가 그리도 가지고 싶어 했고 그리도 구할려구 혔지만 몬 구한 백 모란이라니
오랜 고민 끝에 시작한 작은 전시실 공사
그 공사의 상량식날 귀하디 귀한 큰 선물로 축복을 내렸지 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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