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 쯤 이면 왠지 끌리는 맴 안구 찾아드는 동해 바닷가

파아란 바다가 늘 그자리 그 모습으로 반겨 주네요

하이얀 파도가 콩 자갈을 굴리는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냥 앉아 있었지라

이름모를 포구엔 어둔밤 오가는 뱃길 밣혀주는 등대가 한겨울의 찬바람을 고스란히 몸으로 안고 있네요

이맘때면 하루 신세지는 영덕의 제일 북쪽에서 하룻밤 신세지구

해뜨는 시간에 맞추어 나온 바닷가 동역 하늘가에 구름이 한가득

기다린 보람인 겐지 수평선이 아닌 구름속에서 壬寅年 새해의 햇님이 뜨 오르고 있네요

구름속에서 숨밖꼭질 하듯하는 햇님이 구름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이곳 이 자리에서 뜨오르는 햇님을 마주 해 보려고 여러해지만

이젠 다시하기 어려웁고 다시할 자신이 없으매 늙어감을 실감하는 이자리 괜시리 맴이가 알싸 합니더

평해를 코앞에 두고 다시금 보기 어려울것만 같은 파아란 바다 

눈으로 가슴으로 안고 또 새기고 동해안 여행 갈무리 허구서 백암 온천으로 GO

몇해쩨 이맘때 이 시간대에 습관 마냥 찾아 드는 천축산 불영사

불영교에서 바라본 불영계곡엔 어름이 아즉 한가득 이네요

불영사 대웅보전

우매한 중생 이 자리에 다시금 설수 있는 인연 주심에 감사드리며........

불영사의 아담하고 정갈한 모습과 불영지 모습입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파란 하늘아래 온 몸으로 자연을 보듬고 오가는 길손의 안녕을 물어주는 노송모습

흩날리는 눈발을 뚤고 봉화쪽으로 넘어온 우리나라에서 제일 길다는 불영계곡을 뒤로하고

영주쯤에서 마주한 壬寅年 새해 첫날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네요

 

이  자리에 함께하신 우리 인연님

壬寅年 새해에도 건강 하시옵고 이루고자 새우신 원 멋지게 이루어 가시길 소원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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