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
이름하여 중추절
올해는 여느때와 다른 절후가 이른 때라 속리산 법주사 입구의 오리숲엔 단풍이 기별도 안 왔나벼유
눈에 비는건 전부다 녹색 뿐
이른 아침이라선지 오가는 이 한넘 없네유
일주문을 코앞에 두고본께 몇몇이 보이누만요
단풍이 아즉 이라선지 법주사 수원지엔 보이는 반영도 별로구요
단풍이 없다 본께로 아푸다꼬 발악하는 다리 살살 달래미 문장대 코앞 마지막 계단까지 땅만 보미 왔지유 뭐
이뿐 큰애기한태 사진 하나 박아달라 혔지유
남들이 인증 샷 이라지만 제겐 혹여 다시 온다는 기약이 없기에 기념사진 박었지유
문장대서 바라본 속리산 묘봉입니더
속리산의 정상인 천왕봉이 안개속에 아련하네요
속리산 문쟁대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방 박었지요
단풍은 아즉인디 때는 가을이라꼬 구절초가 한철이더이다
문장대에서 천왕봉을 오다 신선대에서 살려달라 아우성이 다리 생각혀서 관음암 족으로 내려오며 뒤 돌아보니 입석대가 조심혀서 잘 가라 카네요
때는 갈 이라꼬 햐유도 이뿌기 피여 있네요
속리산 산해이 가끔 들리는 관음암 입구의 석문입니더
돌틈이 약 1m쯤 될것 같더이다
비가 자주 와선지 개울엔 맑디 맑은 청수 한가득 흐르더이다
올라갈땐 임도로 갔응께 내리 올땐 세조길이라 이름 지어진 보행길로 왔지요
언제나 한결같이 자신이 지켜야 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천왕문 앞 전나무 2그루
또다른 날 찾아 뵙것다는 약속의 인사을 끝으로 23년 가을 속리산 산행 빠빠이 혔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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