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來赤赤條條, 不帶一物; 死去干干凈凈, 不挂寸絲.
생래적적조조, 불대이물; 사거간간凈凈, 불괘촌사.
目前幾許光陰, 心上恁般計較! 《元邱素話》
목전기허광음, 심상임반계교!
 

세상에 태어남은 적나라하여 아무 것도 지니지 않는다. 
죽음은 빈털털이로 가는 것이니 터럭 하나도 지녀가지 못한다. 
눈앞에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마음 속으로 그렇게 재고 따지는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다.
적나라한 육신 하나로 세상에 던져져서 
많은 욕심 부리다 살고 가는 길, 
무슨 아쉬움이 그리 남아서 천년의 계책을 꿈꾼단 말인가?
지니고 가지도 못할 재물과 
이름을 향한 그 허망한 집착이 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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