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거
들여마신 숨 내 벹어마 살아 있는게고
죽는거
들여 마신숨 못 내 뱉어마 죽은게지
살고 죽는게 뭐 별건가
산자와 죽은자의 그 경계는?
화가 난다
울화통이 치민다
사람은 사회생할을 하고
단체 생할을 하지만
철저히 이기적인 동물이다
맞는 말이다
허나
사람이기에 그러면 안 되는거 아인가
대충 1년전에 쓰러지고
또 쓰러 젔단다
추석전 이라니 약 3개월은 된것 같구나
왼쪽은 마비가 온 상태고
의사 표현도 못 하는걸 보니 그리 많은 시간은 안 남은것 같구나
두주일 전까진 일어나 앉아서
밥도 손수 먹고 간단한 이야기도 하였으나
아무래도 얼마 안 남은것 같다고
함 다녀 가라는 연락받고
부랴 부랴 올라 가 보았지만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암것도 없다
머리속에 오가는 많은 생각 있겠지만
현제의 당신 입장에선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응께
그저 다 내려놓쿠 일어 날수있다는 생각하나만 하라고
마이 미안하단 애기 하다보니 중환자실 면회시간 끝이구나
내 보기엔 살아 생전 다시 마주하긴 힘들것 같어니
올땐 순서있어도 갈땐 순서 없다는디
이일은 우짜는가
당신과 알고 지낸것도 85년 부터니 참 오랜디.........
미안하이 아주 많이 오사장.......
아주머니 그리고 큰아들과
많은 애길 나누었다.
아주 깊은 애기들을.........
그런데 왜 이렇게 화가날까.
쓰러지고 나서
10분내로 종합병원으로 갔고
정상적인 몸이야 안 되겠지만
어느정도까지 원 위치 시킬수 있는 기회는 있었을것 같았는데
왜?
무엇때문에 저렇게 손놓고
원망들만 늘어 놓을까
나는 남인데
나를 바라보며
누워서 하늘을 향하여 침만 벹고있구나
병원비에
사업이라고 하면서 빗만 수억이고
받을건 하나도 없고
길거리로 다 나 앉아야 한다기에
너무 화가나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에 없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생이 좋다더라
일 당하면 3개월전에 상속포기를 하여라
이말 한것만 기억에 남는구나
오사장
술도 안 먹고
잡귀에도 관심 없는 사람이
오직 앞만 보구 달려온 사람이
도되체 무얼 어찌 하였기에
그렇다구 딴 주머니 찬것도 아니고
일년 소득세가 사 오천이라고 자랑 아닌 자랑 한적도 있는 당신이
그많은 체무가 왠말인가?
.
,
그만 할라네
입도 쓰구
속도 쓰리고
앞뒤 다 짤라 버리고 중간 토막만 바라보니
남에겐 버림을 받아도 남 이기에 그럴수 있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속에 포함되는 모두에게
철저하게 버림받고 있는 자네
참 잘못 살은거 같으이
노름한것도 아니고
기집질 한것도 아니고
술타령 한것도 아니고
시쳇말루 뭐 빠지게 앞만보구 내 달린죄가
저리도 클까.
그냥 오버렙 해 본다 나를..........
A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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