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나기 억수로도 더웠던 여름과 가을이 지나구

곶감 몇개 깍아서 매달구 11월 겨울의 초입에 발 드리 밀며 단풍 기경 이랍시구 청량사로 떵차야 가자

청량산 입석에 떵차 새우고

청량사 가는 길로 접어 들어 길 위에 딩구는 낙옆 즈려 밟고 생강나무가 노랑색으로  물든 모습 바라보며 

사부작 사부작 걷다 우측으로 응진전 가는길 이정표 따라 헥헥대며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는 응전전

산속이라 서리가 내린건지 단풍이 물들며 매마른 잎들이 쪼매 을씨년 시럽더이다

응진전 뒤 절벽위에 덩그러니 놓여진 바위는 전설을 간직한체 지금도 잘 있더이다 

응진전에 업디어 이 자리 까지 살아 내며 지은 죄 쪼매만 사해 달라 때좀 써구 그리 흔하디 흔했던 부처손 찾아 눈 굴리며 걷다 보면 곱개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멋진 청량사의 모습이 한눈에 펼처지지요

참 마이 삭았네요? 허허허

청량사에서 바지런히 달려 찾아든 축서사 대웅전

축서사의 보탑과 보탑성전 그리고 멀리 발아래 펼처진 소백산맥의 전경들

이곳 축서사와 부석사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그리도 멋지다 카는디 야간 운전 3시간이 무서버 아즉 이네요

축서사 주차장 에서 간단히 간식으로 점심 때우고 바지런히 찾아든 부석사

우리나라에서 젤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지나처간 세월들 곱 씹어 봤지요 허허허

평일 이건만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하여 주차장이 미어 터지도록 찾아든 관광객 그리고 성지 순례분들 틈바구니 비집고 내려오며 다시는 찾아들기 어려울 것만 같은 조바심에 뒤 돌아 보며 한컷

주차장위 식당가에 있는 연못과 분수에 뜨있는  작은 무지개에 피곤한 맴 내려 놓쿠 왔지요

이젠 이리 산사 찾아 산 찾아 움직일때 좀은 아쉬움 맴

내 생전에 다시 찾긴 어려울것만 같은 조바심 속엔 좀은 쓸쓸함만 남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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