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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계리 동창교에서 시작한 나홀로 산행

장장 4시간 산행동안 사람 그림자도 못 보고 정상인 영봉에 올라오니

큰애기가 한분 계시더군요

이곳이 월악산 영봉1092m

우리나라 산이름 중에 악자가 들어간 산이

돌산이고 험악한 산이지만 월악산은 체력의 한계 때문인지 영이더군요

 

영봉에서 진수성찬 차려놓고

나홀로 점심후 바라본 중봉과 그넘어로 충주땜이 좍 펼처저 있네유 

 사진중왕 작은 봉우리 두개가 보이는곳이 문경의 뒷산 주흘산이지요

 오늘 산행을 처음 시작한 송계리 그리고 동창교입니다

오른쪽 봉우리가 월악산 영봉이구요

 

 구절초도 가을 하늘아래 오침을 즐기고 있는듯

 조기 아래 보이는곳은 월악에서 단양으로 가다보마 나오는 수산리 갔네유

 연분홍색의 구절초가 앙증맞지요

보쌈 해 오려다 몇 포기 안 되기에 묻 시선들 받으며 잘 살라카구 왔네요

 송계 삼거리에서 덕주사 쪽으로 오다보니 나타나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영봉입니다

모르긴해도 아마도 내 인생에 다신 마주하기 힘든 영봉

아쉬운 마음 안구서 무거운 발걸음은 덕주공주의 전설이 깆든 덕주사 마애불쪽으로

 이곳은 마애봉으로 삼각깃점(측량깆점)이 있더군요

한참을 내려 온거 같은디 이제 겨우 2.2km라

이곳 까진 사부작 사부작 잘 내려 왔는디

지도엘보니 여기서 부터 덕주 마애불까진 철 사다리라는디 아푼 다리 우짜오 ㅠㅠㅠ

 내려오는 중간에 마주한 충주땜 그리고 송계교와 월악 선착장모습

 몇년을 오가는이 내려다보며

한결 같이 그 자릴 지켰을까나

 덕주 마애불의 극락보전이다

신라 경순왕이 나라를 고려의 왕건에게 주어 버리자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달래며 이곳에 마애불을 조성하였고

마의태자는 잃어버린 나라을 다시 새우기 위하여 금강산으로 들어가 버리고

덕주공주는 불법에 귀의하여 이곳에서 아버지 경순왕과 오빠인 마의태자를 그리워 하였다지요

 

 

이곳은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와 딸 덕주공주가 설립하였다는 덕주사며

대웅전 모습입니다

송계리 동창교에서 이곳까지 산행 시간은 8시간

물론 사진도 찍고 쉬엄 쉬엄 왔지만

오랜만에 감행한 산행이 너무도 버거 웠지요

이제 떵차를 새워둔 송계리 동창교까지 2.5km를 더 가야 하는군요

제수가 좋으면 오가는 차도 얻어 타면 되것지만

꿈은 역시나 꿈이더이다

내 맹그로 차를 새워두고 반대편으로 내려와

차가 있는 곳으로 가는 나홀로 산행 하시는 분은 오가는 길에 몇분 만나 반가워 하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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