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노음산 자락을 오가면서 찾아보지 못하였던곳 중앙암
상주의 노음산의 남쪽에는 남장사가 있고
북쪽에는 북장사가 있다
남장사를 지나서 조금 올라가면 중앙암 가는길이 나오고
중앙암엘 오르면 상주시가지가 발아래 라기에
오늘은 큰맘 먹고 중앙암을 찾아 가기로 하고서
떵차야 가자 중앙암으로
원 계획은 상주시에서 산을넘어며 중앙암을 다녀서 내려오며 남장사를 들리기로 하고서
출발 한길이 산속으로 들어 갈수록 음달이라선지 길에 눈이 많다 너무 많타~~~아
생각보다 눈들이 넘 많다
자동차가 지나간 자욱은 있지만 겁이 실실 난다
사륜 넣쿠 실실 올라가던 떵차가 막바지 오르막길을 못차고 나가기에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는 순간 차가 뒤로 미끄러지기 시작이다
차가 미끄러저 내려오는 그 짧은 순간에
왼쪽은 조금 깊은 개울인디 처 박히면 죽지는 안것지만 이건 대형사고 것다 싶더만요
그래도 똑 바로 뒤로 미끄러지던 떵차가 빙 돌더니 저 상태로 시도뿌
참말루 천지신명께서 보우하사 입니더
만약에 브레으크에서 발을 때고
빽기어를 넣고 내려 왔다면 지대로 내려 왔을랑가 지금 생각하니 그 생각도 드네유
앞쪽엔 여유가 없구
뒷쪽엔 여유가 40cm는 있기에 짐칸에 실고 댕기던 모래주머니 5개로
차 바퀴 주위에다 장난질좀 치고서
맴에 좀은 여유를 가지고 한숨 돌리고서 사진좀 박었지유 허허허
앞 뒤를 봐주는 조수가 없다보니
칼질을 대충 30번을 하고나니 떵차가 올라가던 길을 포기하구 내려 오는쪽으로 돌려 지두만유
조기 보이는 고개 8부능선에서 부터 미끄러저 내려 왔지유
모래 장난 해 놓은곳 까지유
참말루 시껍 혔네유
디지면 괴안은디 디지지도 않쿠 빙신 돼봐유 한장 허지유ㅠㅠㅠ
올라가던 고갯길은 포기
빙 둘러서 남장사쪽으로 혀서 중앙암엘 올랐지유
눈도 있어 미끄럽구 연식도 오래된 다리 땜시 50분 걸리더만유
허기사 언젠가부터 부처님 뵈오러 가는 길이
자동차로 휙 달려서 절집 문앞에서 하차 하는 편안함에 길드려 저있는 나도 문제는 심각하긴 허지유
중앙암 경내에서 바라본 상주 시가지 모습입니더
주지스님께서 일필휘지로 직지인심견성성불이라고 새해원년 휘호를 해 두셨더군요
중앙암이 자리한 터가 워낙이 협소하여
건물은 세개동이 있으며
아랬쪽에 20여평의 체전밭이 있더군요
중앙암 본존불을 모셔둔 툇마루에 걸려있는 편액입니다
癸巳년 첫 성지순례란 이름 아래 움직임에
그동안 지어논 모든 공덕 한순간에 다 까묵은 기분이다
부처님 뵈오러 가는길 이라고 사람도 차도 다치지않고 멀쩡이 중앙암을 다여 왔어니 말이다
남장사로 고~~~